깨닫자

외통묵상 2013. 11. 22.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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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06.131122  깨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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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앞서,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기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고 갈 것이다.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명심하여,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마라.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넘겨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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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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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현존’을 상징하는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게 된다.

거짓 그리스도가 나타난다.

전쟁, 큰 지진, 기근, 전염병이 생기고,

하늘에서 무서운 징조가 일어날 것이다.

믿는 이들은 박해를 당하는데,

심지어는 사랑하는 이들에게서조차 미움과 위협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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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에 관한

이러한 표현을 두고 학자들은

‘묵시 문학’이라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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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시 문학은

구약에서부터 이어져 온

독특한 표현 양식이랍니다.

.

묵시 문학이 번성하던 시대는

한마디로, 박해의 시대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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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믿고 사는데도

축복보다는 고통을 받는 현실,

오히려

세상의 권력자들은 악과 타협해 가며

승승장구하는 현실에서 탄생된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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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말씀은

이러한 맥락을 염두에 두신 말씀이랍니다.

.

곧,

성전이 무너질 만큼

하느님의 현존을 발견할 수 없고,

거짓 그리스도로 혼란을 겪게 되며,

악의 세력으로 말미암아 세상과 자연이 무너질 뿐만 아니라

많은 이에게 박해받는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인내를 가지라는 말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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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기가 태어나기 직전에는

온갖 불안함에 시달리겠지만,

막상 태어나면 새로운 세상을 만난답니다.

.

이와 같이 우리도

최악의 상황을 인내하고 이겨 낸다면

전혀 다른 세상을 만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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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것에는

마지막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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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지막이라는 것이

결코 우리를 절망케 하지 못하는 것은,

그 마지막으로 말미암아 모든 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세상으로 이어진다고 믿기 때문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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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말이 새롭게 열리는

시작임을 깨달아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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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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