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52.131001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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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옷도 지니지 마라.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사람들이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고을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에서 먼지를 털어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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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에는
‘떠날 때’
라는 말이 세 번이나 나온답니다.
첫 번째의 말씀은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 식량 자루, 빵, 돈, 여벌 옷 등
이 모두가 필요한 물건들인데,
하나도 지니지 말라고 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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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주님께
의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뜻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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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떠남’의
첫 번째 규범을 생각해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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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때에는
주님께 의지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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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의 말씀은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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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이 아니라 여러 집을 돌아다니면
그만큼 더 많은 대접을 받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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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떠날 때까지 한 집에만 머물면서
민폐를 끼치지 않기를 원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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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두 번째
규범이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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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때에는
사사로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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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는
“사람들이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고을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에서 먼지를 털어 버려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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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상호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음을
표시하는 것이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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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해도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오로지 하느님께 맡기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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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세 번째 규범이 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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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때에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집착을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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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는
날마다 떠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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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떠나고 있고,
자기 자신의
현재 모습에서 떠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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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것은
잘만 하면 성장이 되고,
기쁨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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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잘하지 못하면
불행을 가져올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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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우리에게 던져 주신
떠남의 세 가지 규범을 생각하면서
우리 자신에게서
떠나는 연습을 하도록 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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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