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54,131003 주님의 뜻대로 살자
.
.
.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
.
.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신답니다.
.
사람들은 요한 세례자나 엘리야,
또는 옛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생각한답니다.
.
곧
자신의 주변 인물 정도로밖에
보지 못한 것이랍니다.
.
그러나 베드로만이
예수님을
‘하느님의 그리스도’,
곧 구세주라고 고백한답니다.
.
군중과 달리 베드로는
예수님을 삶의 중심으로 여긴 것이랍니다.
.
예수님께서
단순히 우리 삶의 주변 인물이 아니라
중심이라는 생각,
이것이 바로 신앙의 핵심이랍니다.
.
.
.
우리는 기도하면서 흔히,
예수님께서
‘나’의 뜻에 따라 움직여 주시기를 바란답니다.
.
이는 예수님을
주변 인물로 바라보는 시각이랍니다.
.
우리 자신이 중심이고,
예수님께서는
이에 맞추어 움직여 주시는 존재일 따름이랍니다.
.
그러나 실상은 정반대이며,
또한 정반대여야 한답니다.
.
.
.
예수님께서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중심이시고,
그 중심에
맞추어 우리가 움직여야 한답니다.
.
그러므로 기도할 때에는 주님께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저랬으면 좋겠습니다.’
하는 청원과 함께 반드시
다음과 같은 기도를 덧붙여야 한답니다.
.
.
.
‘그러나
제 삶을 주관하시는 분은 바로 주님이십니다.
주님께서 중심이시며,
저는 그 뜻에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님,
제 뜻대로가 아니라 주님 뜻대로 하소서.’
.
.
.
.
주님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하다 보면,
복음의 예수님 말씀대로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을지도 모른답니다.
.
그러나
우리 삶의 중심이신 주님께서는
그 고난 뒤에
반드시 우리를 되살리실 것이랍니다.
.
.
.
주님의 뜻대로
살아야가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