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50.130929 주님께 의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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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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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이 말씀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죄인이란 ‘치유’의 대상이지
‘단죄’의 대상이 아니라는 말씀이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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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죄를 지었다고 해서
공동체에서 무조건 격리하시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그 죄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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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면에서,
일반적으로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을 떠올리며,
예수님께서 죄인인 우리를
어떻게 대하시는지 묵상해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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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의
첫 단계는 진단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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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먼저
병이나 증세의 정도를 살펴본 뒤
그 원인을 찾아내려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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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는
죄인인 우리가 죄로 말미암아
어떤 고통의 결과를 낳았는지,
그리고 그 죄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성찰하도록 이끄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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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환자에 대한
진단이 끝나면 그에 맞는 처방을 내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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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복용이나
수술 등의 방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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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걸리는 경우에는
통원 치료나 입원 치료까지 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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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도
마찬가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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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말씀의 영약을 통하여
우리의 죄를 정화시키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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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그 죄를 단호하게 끊도록
수술과도 같은 일로 이끄시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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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단번에 하지 않으시고,
시간을 두고 고쳐 나가기도 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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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처방이나 수술 뒤에
환자에게 적절한 조언을 덧붙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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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서 조심해야 할 점,
생활 습관에서
개선해 나가야 할 점 등을 말해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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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도
우리가 그 죄를 반복하지 않도록
삼가야 할 점들을 일러 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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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세리 마태오를 제자로 삼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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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적으로 말하자면,
중증 환자를
건강한 군인으로 바꾸어 주신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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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께서는
우리도 그렇게 바꾸실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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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
의탁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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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