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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외통넋두리
2021. 12. 3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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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나 나서 있고 이웃이 있겠기
나 없이 이웃 어찌 사랑하며
넋 나가고 몸 부서지고서 야
어찌 사랑에 목맬 수 있으리
내 안에 너를 들이기 위하여
가다듬어 웃음으로 드러내고
나 있어야 하겠기 나 우선해
이웃의 돌봄 내 안에 들이리
영육의 나, 너만을 돌보리니
渾身이 이웃 챙겨, 섬겨내어
영육의 나 돌이켜, 이웃사랑
비롯돼 무릎 꿇어 감사하리.
9250.211230
/
외통
徐商閏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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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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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많은 이가 아쉬운 삶을 살아갑니다. 한을 품고 살아갑니다. 뉘라서 남의 삶을 저울 질 할 수 있겠습니까. 만, 이들에게도 거친 숨결이 감미로운 향기로, 눈가에 어린 물기가 세상을 굴절시켰던, 한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삶의 진수인 고통이야말로 본연의 내 모습이니 참아 안고 살아갑니다.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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