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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으로 하늘을 다 담을 수 없어서 도리도리 뒤돌아 도리도리 올려 본다. 푸른 물결 일렁인 바다, 수평선 긋고 진실만을 엮어 담아 영겁에 토해내니, 하늘과 뭍과 바다, 함께 나를 품고서 둥글게 즐기며 되돌아 예까지 왔구나, 세월은 마냥 푸른 기상만을 다독이고 뭍의 온갖 턱찌꺼기를 받아내 녹이니 있는 듯 없는 듯 뭍의 한몫이 기울며 눈감고 다물어 노을만 붉게 물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