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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인생
뭍의 조각
외통넋두리
2021. 12. 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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뭍의 조각
한 눈으로 하늘을 다 담을 수 없어서
도리도리 뒤돌아 도리도리 올려 본다
푸른 물결 일렁인 바다, 수평선 긋고
진실만을 엮어 담아 영겁에 토해내니
하늘과 뭍과 바다, 함께 나를 품고서
둥글고 호시게 되돌아 예까지 왔구나
세월은 마냥 푸른 기상만을 다독이고
뭍의 온갖 턱찌꺼기 받아내어 녹이니
있는 듯 없는 듯 뭍의 한몫이 기울며
눈감고 다물어 노을만 붉게 물들인다.
9249.211224
/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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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
많은 이가 아쉬운 삶을 살아갑니다. 한을 품고 살아갑니다. 뉘라서 남의 삶을 저울 질 할 수 있겠습니까. 만, 이들에게도 거친 숨결이 감미로운 향기로, 눈가에 어린 물기가 세상을 굴절시켰던, 한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삶의 진수인 고통이야말로 본연의 내 모습이니 참아 안고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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