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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1.071026 내 삶 2 내가 택한 길을 언젠가는 부모님께 아뢰어야 하는, 반드시 설명해 드려야만 하는, 그 때를 맞는 삶이었다. 그래서 내 삶의 표징으로 보이는 것을 마련하려 힘을 다하였다. 그 마음 다잡기 위해, 뵐 수 있는 것 허물지 않기 위해, 돌을 쌓고 나무를 심었다. 이제 내가 하지 못한 것, 아직은 이루지 못한 내 뜻 너희가 헤아려야 한다. 반드시. 내 고향에 내 평생의 그리움을 아뢰어야 한다.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