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幻影 1

외통넋두리 2020. 5. 28.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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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2.16021 환영 幻影

꽃이 피었다.
꽃잎이 떤다.

꿀을 받아 안고
꽃잎을 차는 벌이
자유롭다.

벌은
無我之境

볼 수 없는
꽃술에 머문 바람
볼 수 있는
벌에 채인 꽃잎,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모두가 기적.

주절주절 뇌는
피조물
인간의 한계.

다만
경외할 그 힘./외통

8112.16021 환영 幻影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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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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