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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나무를 시집보냈다. 그 어느 한 그루라도 뽑히지 않고 크게 자라기를 두 손 모아 빌 뿐이다. 어느 호인을 만나 나무를 심은 나의 마음을 헤아려 주지는 않더라도 나무만 그대로 키워주기만 한다면, 그 나무가 열매를 맺기만 한다면, 더없이 기쁘겠다. 그러나 뽑힌들 내 어찌하랴! 모두 깊은 섭리의 한 귀퉁이인 것을./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