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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8.100721 이별 없는 이별

메아리 없는 소리, 말 못 하고
청맹과니 되어, 쓰지 못하고
손 외어, 내 마음 담지 못한다.

있는 대로 찾아내 자꾸자꾸
6.25 사진만 도려내 넣는다.

내 혼 담는 전자수첩 ‘부로그’
넣고, 또 넣어 한을 담는다.

‘하니 바람’아 아무도 모르게
서른 내 옛집 문풍지 울리고
달뜬 내 발걸음 소리 내어라. /외통-

8038.100721 이별 없는 이별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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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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