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

외통넋두리 2019. 8. 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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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나무

6805.991016 등나무

재영이 내외하고 청평엘 다녀오는 길에 당신한테 들렸소.

한 번 가지도 못할 그 곳에 등나무 바침을 만들었던 당신은 지금 말이 없지 않소! 중병으로 고통을 겪으면서 신경 써서 만들었던 당신의 정성이 열매를 맺었소! 등나무 열매가 줄줄이 열렸더군. 그 소원을 풀어보지 못하고 겨우 마석까지밖에 못가서 쉬고 있는 당신을 청평까지 데려가려고 여기에 왔소. 아무리 불러도, 외처도, 당신은 왜 손짓만 하오.

열심히, 간절히 기구하고 있소. 좋은 곳에 가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내 정성이 하늘에 닿았으면 하오. 왠지 오늘따라 자꾸자꾸 당신을 뒤돌아보게 되는구려! 어서 나를 데려가시오 .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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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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