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혼

외통넋두리 2019. 8. 23. 15:49

글 찾기( 아래 목록 크릭 또는 왼쪽 분류목록 클릭)

외통궤적 외통인생 외통넋두리 외통프리즘 외통묵상 외통나들이 외통논어
외통인생론노트 외통역인생론 시두례 글두레 고사성어 탈무드 질병과 건강
생로병사비밀 회화그림 사진그래픽 조각조형 음악소리 자연경관 자연현상
영상종합 마술요술 연예체육 사적跡蹟迹 일반자료 생활 컴퓨터
 

떠나는 혼

6001.991113 떠나는 혼

  오늘 영혼마저 곁을 떠나는 날이구려.

  육신의 미련은 삼키지만 영혼마저 내 곁을 떠나다니 너무나 허전하고 외롭구려. 하늘에서 지켜보는 내 모습, 처량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당신을 잊으려고, 지우려고, 고개를 흔들어도 되지 않는, 각인된 자국, () 소리 요란하게 파 들어간 당신의 전부를 무엇으로 털고 무엇으로 파내어 메운단 말이요.

  말해보시오. 알려주시오. 당신의 아량으로 내 영혼에 패인 당신의 모습을 어떻게 지워보구려! 아직도 그 날 밤새도록 손 비비며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당신의 모습이 떠나지 않는구려. 아무렴 이승보다 몇 만 배 몇 억 배 낳은 낙을 누리리라 믿지마는 아직은, 나는 여기 이렇게 남아 있어서 당신을 못 잊고 있으니 당신이 나를 데려가든지 아니면 당신이 환생하든지, 어서어서 서두르시오. 당신은 떠나면서 왜 나만 홀로 있게 하느냐 말이요.

  거듭 말하거니와 데려가든지 다시 오든지 하구려. 당신의 힘으로 뒬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소.

   도량을 보이시오. 선한 우리마누라여. 비노니 나를 당신과 함께 있게 하구려. 아니면 잊도록 해주시오. 언젠가는 다시 만나서 그때 그 사정을 말하리다.//외통-

'외통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응順應1  (0) 2019.08.26
마약진통제  (0) 2019.08.25
떠나는 혼  (0) 2019.08.23
등나무  (0) 2019.08.23
진혼8  (0) 2019.08.23
내 눈과 귀  (0) 2019.08.21
Posted by 외통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