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찾기 ( 아래 목록 크릭 또는 왼쪽 분류목록 클릭)
애당초 그냥 동그랬는데가락은 매양 살졌었는데색깔도 고루 같았었는데 세월을 긁은 할머니자국無始를 갉은 어머니손길나이를 깎은 누나의숨결 할머니 식사 잇몸으로해가녀린 손등 파란핏줄이즐거이 사과 긁어내셨다 물방울 튀겨 쌍무지개로대대로 이어 새겨졌으니없어진 자국 내가잇는다 잊히지 않는 몽당숟가락봉당을 지킨 반쪽숟가락대대로 이은 지킴숟가락 수저통 함께 외로움이긴식구들 기려 얇아졌으니상상만 가득 피어나는데 없어진 반쪽 무진하늘에지금도 반짝 비쳐오면서손잡이 잡아 꿈길이루네/외통-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