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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간만 갔다 오려고
허물만 벗어 쟁였지
빛보라 제쳐 와보니
 
이땅의 친구들 갔다
아는이 아무도 없다
당대의 풍물은 허울
 
이땅의 판세 낯설고
달라진 차림 야릇이
인종도 비슷 얄궂다
 
손안에 태양계 들어
품안에 은하계 싸서
온전히 파묻혀 사네
 
超光年 나들이 一瞬
갑자기 난만이 혼자
시간의 예속에 젖나

8138.170721/외통徐商閏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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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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