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日 없는 나

외통넋두리 2017. 6. 13.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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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日 없는 나

추려서 담을 수 없는
그리움 에운 구름 울
가물거린 哀憐 허울
가을 켜서 흩고 싶다
 
마음 가둔 청맹과니
오라에 묶인 허우대
못 쓰는 몸뚱이조차
꿈길에 세우고 싶다

먹구름 휘몰아친 날
질곡의 날 이어져도
사위를 휘저어 밀어
맘 홀가분하고 싶다
 
그날에 내 그리던 이
못내 아쉽던 인연들
얼싸안고 맴돌 터전
딛고 입마추고 싶다
 
안개 걷고 구름 저어
모든 이 아우르도록
임이여 저를 붙들어
빛에 이끌어 주소서


8135.170613/외통 徐商閏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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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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