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찾기 ( 아래 목록 크릭 또는 왼쪽 분류목록 클릭)
나 여기 뻗어 펴내어 뭇 나비 맞고 싶은데 뭘 몰라 홀린 무리가 손 저며 삭둑 가위질 쳐 내어 이리 고르니 뉘 보아 그리 좋은가? 해 맞고 살갗 아물려 볕 받아 피멍 아물고 달 맞아 한을 엮어서 내 잘린 무딘 가지에 눈 틔워 망울 벙글어 꽃 향기 천리 보내리. 봄 바람 자를 칼없고 해 가릴 가위 없으니 내 피로 망울 아물려 나 홀로 외진 꽃으로 온 형제 이웃 그리며 피 어린 꽃잎 지우리. 삶 안엔 두루 주어진 힘 있어 대로 사노라.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