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홍 울분

외통넋두리 2017. 6. 1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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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2.171025 영산홍 울분

나 여기 뻗어 펴내어
뭇 나비 맞고 싶은데
뭘 몰라 홀린 무리가
손 저며 삭둑 가위질
쳐 내어 이리 고르니
뉘 보아 그리 좋은가?

해 맞고 살갗 아물려
볕 받아 피멍 아물고
달 맞아 한을 엮어서
내 잘린 무딘 가지에
눈 틔워 망울 벙글어
꽃 향기 천리 보내리.


봄 바람 자를 칼없고
해 가릴 가위 없으니
내 피로 망울 아물려
나 홀로 외진 꽃으로
온 형제 이웃 그리며
피 어린 꽃잎 지우리.

삶 안엔 두루 주어진
힘 있어 대로 사노라. /외통-  

8142.171025 영산홍 울분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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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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