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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넋두리
2017. 6. 26.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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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붙이가 오므라지고
찢기고 구멍이 뚫려도
상관없는 침입자에게
가지잘려 진津 나와
도
나무는 한마디 없는데
무늬몸 백발만 이고서
허리는 뒷짐져 굽어도
뻔질나게 병원 찾아서
치료와 위로를 받고도
마냥 뇌까리는 내심사
8137.170627 /외통
徐商閏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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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
많은 이가 아쉬운 삶을 살아갑니다. 한을 품고 살아갑니다. 뉘라서 남의 삶을 저울 질 할 수 있겠습니까. 만, 이들에게도 거친 숨결이 감미로운 향기로, 눈가에 어린 물기가 세상을 굴절시켰던, 한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삶의 진수인 고통이야말로 본연의 내 모습이니 참아 안고 살아갑니다.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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