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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0. 8.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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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苦惱
드러난 이 다만 이승의 자취라며
날마다 내 마음 끓이며 서성이고
저승의 빛 넓혀 보이길 바라지만
해오던 짓 아직 나몰라 기막히다
마땅히 늘 죄다 달라야 된다면서
모조리 왜 닮아 가려고 안달할까
미쁨을 더 여겨 나부터 채워지면
세상은 좀 나아 어울려 동이련만
땅위의 것 모두 빛보라 외면하며
매몰차 나 한생 허둥대 흘러가니
하늘의 뜻 어찌 곱새겨 알아차려
한아름 그 품에 살포시 안겨질까
8140.171008 /외통
徐商閏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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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
많은 이가 아쉬운 삶을 살아갑니다. 한을 품고 살아갑니다. 뉘라서 남의 삶을 저울 질 할 수 있겠습니까. 만, 이들에게도 거친 숨결이 감미로운 향기로, 눈가에 어린 물기가 세상을 굴절시켰던, 한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삶의 진수인 고통이야말로 본연의 내 모습이니 참아 안고 살아갑니다.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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