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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 뻗어 펴내어뭇 나비 맞고 싶은데뭘 몰라 홀린 무리들손 저며 삭둑 가위질쳐 내어 반듯 가지런뉘 보아 그리 좋은가 해 이고 살갗 야물려볕 받아 피멍 아물고달 맞아 한을 엮어서내 잘린 몽당 가지에눈 틔워 망울 벙글어꽃 향기 천리 날리리 봄 바람 자를 칼없고해 가릴 가위 없으니내 피로 망울 아물려나 홀로 외진 꽃되어온 형제 이웃 그리며피 어린 꽃잎 지우리 삶 안엔 두루 주어진힘 있어 대로 사느니/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