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岐路2

외통넋두리 2015. 10. 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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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05.151005 기로 岐路

싸락눈 맞으며 눈 틔우고
눈바람 맞으며 잎 피웠다

꽃 사랑이 열매 맺었으나
마냥 익히려고 안달할 뿐

태풍에 핥긴 가지 끝에는
노랗게 물든 이파리 달랑

이젠 산야에 무성한 수목
바위도 말하며 다가온다.

 8105.151005 기로 岐路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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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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