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1

외통넋두리 2015. 8. 23.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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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1


양손바닥 붙여 귓바퀴 넓혀 키워도
그만, 통역通譯엔 머리만 끄덕이고

눈뜨고 눈꺼풀 치올려 안간힘 써도
만나는 이 모두 누군지 아리송한데

영혼의 앞마당엔 이승이  좁혀지고
무지개 피어나는  저승만 넓혀지니

허물을 덜어내려  쌈지를 살피지만
긴가민가해, 무릎 꿇고 손 모을  뿐.




8102.150823/외통 徐商閏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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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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