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35,130913 무엇에 사로잡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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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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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고기잡이 기적을 통하여
베드로를 비롯한 어부들을
‘사람 낚는 어부’,
곧 제자로 부르신 대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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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쓰이는 ‘낚다’는 말은
그물로 잡는다는 것을 뜻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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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어부가
그물을 던져서 물고기를 잡는 것처럼.
‘사람을 낚다’는 말은
‘사람을 사로잡다’는 뜻이 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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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는 많은 것에 사로잡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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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사로잡힌 사람은 세상이 온통 돈으로 보이고,
한 남자와 사랑에 빠진 여인은 그 남자에게 사로잡혀
세상 모든 것에서 그를 떠올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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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들은
인기 연예인에게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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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명예에 사로잡힌 이들,
욕망에 사로잡힌 이들,
이기심에 사로잡힌 이들 등
사람들은
그 어떤 것에든 사로잡혀 있다고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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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사람 낚는 어부’가 된다는 것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사로잡히도록
이끄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뜻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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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자신이
먼저 예수님께 사로잡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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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도록 애썼지만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그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깊은 곳으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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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기적 앞에서
베드로는 예수님과 함께하기에는
자신이 너무나 큰 죄인임을 깨닫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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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그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며 그를 붙잡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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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베드로는
예수님의
무한한 사랑의 그물에 사로잡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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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연
무엇에 사로잡혀 있느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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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를 사랑의 그물로 붙잡고 계시는
예수님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고 있느냐고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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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