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04.130813 죄의 올가미를 벗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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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세례자 요한이다.
그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난 것이다.
그러니 그에게서 그런 기적의 힘이 일어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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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죄가 불러일으키는
힘을 잘 보여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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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데는
요한 세례자를 죽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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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요한 한 사람을 죽인 것에
그치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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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요한을 죽임으로써
자기 안에 있는 정의를 죽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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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을
죽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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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하느님을 죽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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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그늘 속에 있던 그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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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앓는 이를 고쳐 주시고,
죄인들을 용서하시며,
굶주린 이를 배부르게 하시는
그분의
사랑의 기적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거랍니다.
그런데 헤로데는
자신이 죽였던 요한이
되살아났다며 두려워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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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지은 자에게는
예수님의 출현이 구원이 아니라
심판이 된다는 사실을
명백히 드러내는 장면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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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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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는
하느님의 사랑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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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이
그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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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아담은
하느님을 만나는 것이 기쁨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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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그가 죄짓고 난 뒤에는
‘하느님께서
저녁 산들바람 속에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
만 듣고도
‘알몸을 드러내기가 두려워’
숨어 버렸습니다(창세 3,8-10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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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과의 만남이
기쁨이 아니라 심판이 되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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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올가미는
사람의 눈을 비뚤게 만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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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헤로데가
예수님의 출현을 무서워하고,
아담이 하느님께서 거니시는 소리를 두려워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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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출현은 기쁨이어야 하고,
하느님께서 거니시는 소리는
반가움이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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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면
하느님에 대한
겸손한 신뢰가 필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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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뵙기가 두렵지만
그분의 사랑과 용서를 믿으며
용기 있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겸손한 태도만이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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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주님의 사랑과 용서를 믿고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겸손한 태도를 자녀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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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