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03.130812 믿고 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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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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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생애를
보통 33년이라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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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가
예수님에 대하여 알고 있는 사실은
대부분 마지막 3년 동안의 공생활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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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30년의 예수님에 대해서
『성경』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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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목수의 아들’로 사셨다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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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예수님께서는 목수의 아들이 아니라
귀족의 아들이나 왕자로도 사실 수 있었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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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그러하셨다면 복음에서처럼
사람들에게 무시당하실 일도 없었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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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굳이
목수의 아들로 살아가신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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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 때
사람들은 굶주림에 허덕인 나머지
“빵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구호를 외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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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는
이 말을 듣고
“빵이 없으면 과자를 먹으면 되지 않는가?”
하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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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에 와서,
이 말은 당시 혁명군이 왜곡해서 퍼뜨린
모함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그 당시 왕족이나 귀족들이
얼마나 평민들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였는지를
잘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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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이 겪고 있는 삶을 몸소 살아가지 않고서는
그들의 고통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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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지상 생활의 대부분을 목수의 아들로 사신 것은
특권층의 삶이 아니라
온 인류의 삶을 겪고 싶으셨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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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기에서 오는 고통과 수치,
모욕을 온몸으로 느끼시며
우리 인간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으셨던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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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속에 늘 함께 계시는
주님을 믿고 따라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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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