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24.130518 조금 더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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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하고 내가 말한 것을 가지고 서로 묻고 있느냐?
2내가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울며 애통해 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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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으면’ 예수님을 보지 못하나
‘조금 더 있으면’ 예수님을 보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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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현이 예수님의 말씀에서
두 번이나 나오고,
제자들의 입에서도 한 번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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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어서
든든하고 행복하며 은혜롭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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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시간은 잠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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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으면’ 예수님을
보지 못하게 될 것이고,
따라서 그들은 든든함 대신에 불안을,
행복 대신에 불행을,
은혜 대신에 고통을 겪게 될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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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불안과 불행, 고통도 역시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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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있으면’
예수님을 다시 볼 것이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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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불안과 불행,
고통은 사라지고 든든함이,
행복이, 은혜가 이어질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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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운데
지금 행복한 삶을 누린다고 느끼는 사람은
그것이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고,
반대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 또한
그것이 조금 더 있으면
사라지게 될 것임을 알아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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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으면’
사라지게 될 것을 두고 행복감에 젖을 필요도 없고,
‘조금 더 있으면’
사라지게 될 것을 두고 절망할 필요도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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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이라고
항상 좋은 것으로 남지 않고,
나쁜 일이라고
항상 나쁘게만 남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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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는
이 모든 체험을 통하여
결국에는 우리를 영원한 행복으로
부르실 것이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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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있으면’
지금의 고통은 사라지고,
영원한 행복으로 부름 받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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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