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응답

외통묵상 2013. 4. 22.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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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98.130422 사랑의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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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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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같은 물음을

세 번이나 반복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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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세 가지로 살펴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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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예수님께서 잡히시어 대사제에게 신문받는 동안

베드로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하였기 때문이랍니다(요한 18,12-27).

비록 당신을 배반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를 용서하고자 하셨답니다.

그래서 베드로의 죄를 따지시기보다

당신에 대한 그의 사랑을 확인하시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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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베드로에게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양 떼를 맡기기에 앞서

과연 그럴 만한

자격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려는 것이랍니다.

그 일이 너무나 중요하므로

세 번씩이나 물으신답니다.

그런데 양 떼를 돌보는 사람의 자격 기준이

양을 치는 기술도 아니고,

양에 대한 지식도 아니었답니다.

양 떼의 참 주인이신 예수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가 그 기준이었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만 사랑한다면 충분히 당신의 양 떼를

잘 돌볼 것으로 여기신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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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리스 말의 원문을 통하여

그 이유를 살펴볼 수 있답니다.

예수님께서 처음 두 번은

‘아가페’(agape, 신적인 사랑)로 사랑하느냐고 물으셨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두 번 다

‘필로스’(philos, 우정)로 사랑한다고 대답한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세 번째에는

‘필로스’로 사랑하느냐고 물으셨답니다.

곧 예수님께서는 베드로가 이해하는 사랑의 정도에

눈높이를 맞추어 주신 것이랍니다.

당신을 모른다며 배반하였고,

당신에 대한 사랑이 여전히 부족한 베드로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당신의 양 떼를 맡기신답니다.

그만큼 베드로를 신뢰하고 계신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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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물으심에

사랑으로 응답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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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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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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