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롭게 사는 길

외통묵상 2013. 3. 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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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다.
한 사람은 바리사이였고 다른 사람은 세리였다. 바리사이는 꼿꼿이 서서 혼잣말로 이렇게 기도하였다.
‘오, 하느님! 제가 다른 사람들, 강도짓을 하는 자나 불의를 저지르는 자나간음을 하는 자와 같지 않고 저 세리와도 같지 않으니,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 번 단식하고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바칩니다.’
그러나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 엄두도 내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말하였다.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바리사이가 아니라 이 세리가 의롭게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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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사이는
나무랄 데 없는 신앙생활을 하였고,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자신에 대해 만족하며
죄인과 다르게 살 수 있었음에 하느님께 감사하였답니다.
.
그 반면,
세리는 언제나
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너무나 잘 알았고,
그러한 자신에게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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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가 아닌
세리가 의롭게 되었다고 말씀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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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보기에는
분명히 바리사이가 의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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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찌하여
세리가 의롭게 되었다고 여기시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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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다 청년이
율법 학자에게 자랑하였답니다.
,
“선생님,
저는 『탈무드를 세 번이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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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유다교 경전인 『탈무드』는
그 분량이 방대하기 때문에
이는 참으로 놀라운 일이랍니다.
.
그런데 율법 학자는
이에 감탄하지 않은 채 다음과 같이 물었답니다.
.
“그대가
『탈무드』를 세 번이나 읽었다고?
그러면
『탈무드』는 그대를 몇 번이나 읽었는가?”
.
청년은
이 말에 크게 깨닫고 돌아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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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사이가 기도한 대로
강도짓도, 불의도, 간음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그를 의인이라 할 수 없답니다.
.
일주일에 단식을 두 번이나 하고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바쳤다고만 해서
의로운 것도 아니랍니다.
.
의로움이란
하느님께서 그 사람의 삶을 헤아리시고
변화시키시도록 자기 자신을 그분께
겸손하게 내어 드리는 태도에서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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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말씀에 비추어,
자신을
성찰하지 않는 사람은
그 어떤 위대한 일을 하여도
의인이 될 수 없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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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없이
스스로 의롭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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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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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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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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