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계명

외통묵상 2013. 3. 15.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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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56.1303 사랑의 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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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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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율법이나 예언서를

폐지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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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복음서의 다른 부분을 보면

예수님께서 당시의 율법을 어기신 것 같은

대목들을 볼 수 있답니다.

.

안식일에,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어 먹는 것을 허용하시거나

예수님께서

병을 고치시는 것은

안식일 법을 어기는 것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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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음식을 먹을 때에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기도 했는데,

이는 정결 법에 어긋나는 것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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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율법과 예언서를 완성하러 오셨다거나

작은 계명 하나라도 어기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느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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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유다인들의

율법은 613개 항으로 되어 있었는데,

이 많은 법규들은

십계명을 제대로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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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은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요약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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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613개의 조항은

‘사랑’이라는 말 하나로 요약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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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계명 하나라도 ‘사랑’을 담았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눈에 가장 가치 있는 것이고,

아무리 중요한 계명을 지킨다 하더라도

그 안에

‘사랑’이 없다면 그것은 전혀 가치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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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사랑이라는 근본적인 정신을 흐트러뜨리는

‘율법주의’의 위험을 지니고 있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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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율법을 완성하시려고 오셨다는 것은,

‘사랑’ 자체이신 그분께서

당신의 삶과 가르침을 통하여

모든 이가 아주 작은 계명 하나에도

참된 사랑을 담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길을 여셨다는 말이 된답니다.

.

그러니

복음서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예수님께서

율법을 폐지하시는 것 같은 모습들은

율법 자체를 부정하신 것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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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의 본질인 사랑보다

세세한 규정을 더 강조하며

부당하게

법을 적용하는 것 자체를 비판하신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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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계명을 지키고

사랑을 실천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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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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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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