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29.130211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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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
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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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헌’의 의미를
예수님께서 당신의 수난과
죽음의 때에 하신 말씀을 통해 묵상해 보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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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새길 말씀은
수난 전날 밤의 기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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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아버지께서 원하시면 이 잔을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루카 22,42)
봉헌이란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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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새길 말씀은
십자가 위에서 바치신 기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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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루카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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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헌은
자기 자신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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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것이며,
그 가운데에서도 자신의 가족과 이웃을 넘어
원수처럼 여겨지는 이들까지도 봉헌하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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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도
십자가 위에서 바치신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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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마르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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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헌은 자신의 좋은 점이나 뛰어난 점뿐만 아니라
자신이 느끼는 분노, 미움, 슬픔, 하느님에게서 느끼는 소외감 등
어둡고, 약하고, 고통스러운 부분까지도 바치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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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의
말씀은 이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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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루카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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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헌이란
자신의 일부가 아니라
전부를 드리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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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일부가 아닌 전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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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새길 말씀은 앞의
네 가지 말씀을 통해 드러난 봉헌의 삶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물려주신 내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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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주는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루카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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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자체가 봉헌이며,
주님 봉헌은
오늘 우리가 실제로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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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헌이란 미사를 원동력으로 삼아
① 하느님의 뜻에 따라,
② 사람들을 위하여,
③ 자신의 어두운 부분까지 포함하여,
④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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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아기 때부터
예수님께 주어지신 봉헌의 삶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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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봉헌이여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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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