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라

외통묵상 2013. 1. 18.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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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05.130118 기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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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즈불룬 땅과 납탈리 땅,

바다로 가는 길, 요르단 건너편,

이민족들의 갈릴래아,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다.”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기 시작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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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복음 선포는

갈릴래아에서 시작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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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래아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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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역사적으로 갈릴래아는

식량 자원이 풍부했음에도

그 모든 것을 빼앗기며 살아왔답니다.

.

로마 제국에 빼앗겼고,

예루살렘에 빼앗겼답니다.

.

그러면서 갈릴래아는

정치적으로 소외되었고,

종교적으로는‘이민족들의 갈릴래아’라며

무시당했답니다.

.

그래서 민초들의 분노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폭동도 많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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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과 꿀이 흐르는 땅임에도,

도무지 그곳이 ‘약속의 땅’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곳이 바로 갈릴래아였답니다.

.

하느님의 은총이 자연 속에 가득하였지만,

하느님의 사랑과 섭리를 느낄 수가 없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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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이러한 곳에서

복음 선포를 개시(開始)하였답니다.

.

말로써만이 아니라

실제로 행동하셨답니다.

.

그분께서는 복음 선포를 통해

물질적인 빈곤을 뛰어넘는

하느님의 더 큰 자비를 알려 주셨답니다.

.

약속의 땅으로 다가오지 않던 갈릴래아를

약속의 땅으로 느껴지게 하셨답니다.

.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활동 무대인 갈릴래아는

그 시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낮은 곳이었고,

예수님께서는 그곳을 선택하심으로써

하느님의 자비를 보여 주셨답니다.

.

그리고 바로 그곳에서

하느님의 진정한 사랑의 근원지가

예수님임을 알려 주신 거랍니다.

.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 소외와 무시,

빈곤에 허덕이는 갈릴래아와 비슷하다면

오히려 기뻐해야 한답니다.

.

예수님께서 가장 먼저 찾아오실 곳이

바로 그곳이기 때문이랍니다.

.

기뻐해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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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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