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찾기 ( 아래 목록 크릭 또는 왼쪽 분류목록 클릭)
91105.130118 기뻐하라
.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즈불룬 땅과 납탈리 땅,
바다로 가는 길, 요르단 건너편,
이민족들의 갈릴래아,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다.”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기 시작하셨다.‘
예수님의 복음 선포는
갈릴래아에서 시작되었답니다.
갈릴래아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랍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갈릴래아는
식량 자원이 풍부했음에도
그 모든 것을 빼앗기며 살아왔답니다.
로마 제국에 빼앗겼고,
예루살렘에 빼앗겼답니다.
그러면서 갈릴래아는
정치적으로 소외되었고,
종교적으로는‘이민족들의 갈릴래아’라며
무시당했답니다.
그래서 민초들의 분노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폭동도 많았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임에도,
도무지 그곳이 ‘약속의 땅’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곳이 바로 갈릴래아였답니다.
하느님의 은총이 자연 속에 가득하였지만,
하느님의 사랑과 섭리를 느낄 수가 없었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곳에서
복음 선포를 개시(開始)하였답니다.
말로써만이 아니라
실제로 행동하셨답니다.
그분께서는 복음 선포를 통해
물질적인 빈곤을 뛰어넘는
하느님의 더 큰 자비를 알려 주셨답니다.
약속의 땅으로 다가오지 않던 갈릴래아를
약속의 땅으로 느껴지게 하셨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활동 무대인 갈릴래아는
그 시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낮은 곳이었고,
예수님께서는 그곳을 선택하심으로써
하느님의 자비를 보여 주셨답니다.
그리고 바로 그곳에서
하느님의 진정한 사랑의 근원지가
예수님임을 알려 주신 거랍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 소외와 무시,
빈곤에 허덕이는 갈릴래아와 비슷하다면
오히려 기뻐해야 한답니다.
예수님께서 가장 먼저 찾아오실 곳이
바로 그곳이기 때문이랍니다.
기뻐해야 한답니다.
나는? 외통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