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04.130117 우리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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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그들이 헤로데에게 말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사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유다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시간을 정확히 알아내고서는,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말하였다.
“가서 그 아기에 관하여 잘 알아보시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겠소.”
그들은 임금의 말을 듣고 길을 떠났다.
그러자 동방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그들은 꿈에 헤로데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고장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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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빛이
구세주의 탄생을 알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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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별이 온 누리를 비추었음에도
모든 이에게
구원의 표징으로 다가온 것은 아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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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구원의 별빛에 대한
네 종류의 반응을 엿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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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예루살렘 시민들의 반응이랍니다.
그들은 구세주의 별이
뜬 것조차 모른답니다.
아예 하늘을 쳐다보지도 않았답니다.
먹고사는 문제에만 골몰할 뿐
생사의 문제인 신앙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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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의 반응은
헤로데에게서 볼 수 있답니다.
그에게 하늘의 별빛은 구원의 표징이 아니랍니다.
오히려 자신의 왕권을
위협하는 세력으로 다가오고 있답니다.
그래서 그는 별을 보면서 오히려 두려워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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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의 반응을 볼 수 있답니다.
그들은 별빛의 의미를,
또한 그 별이 어디에 멈추게 될지도,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삼아 머리로는 이미 알고 있었답니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그렇게 잘 알고 있으면서도
실제로 경배하러 찾아갈 생각은 하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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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세 부류의 사람들에게는
그 별빛이 무의미하거나 위협적이거나 머리로만 되새기는 것일 뿐
기쁨의 초대장이 되지 못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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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마지막으로 살펴볼
동방 박사들의 반응은 그렇지 않았답니다.
동방박사들은 비록 이방인이었지만,
구세주의 별빛을 찾았고 따라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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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민족들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복음을 통하여,
공동 상속자가 되고 한 몸의 지체가 되며
약속의 공동 수혜자가 된”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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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탄생에 대해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느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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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