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54.121207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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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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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르는,
죽음은 모든 것의 끝이 아니라
인생의 성취라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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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죽음은
시간의 장벽이 무너진 임의 세계,
곧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것임을 암시하면서
이렇게 노래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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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생의 마지막 성취인 당신, 죽음이여,
나의 죽음이여, 오시어 나에게 속삭이십시오!
날마다 나는 당신이 오시는지 지켜보고 있었어요.
당신을 기다려 생의 기쁨과 고통을 나는 견디어 왔습니다.
나의 온 존재, 내가 가진 모든 것, 나의 희망과 사랑의 전부는
언제나 당신을 향해 은밀히 흘렀지요. ……
내가 나의 임종을 생각하면,
시간의 장벽은 무너지고 나는 죽음의 불빛으로 하여
보물로 가득 차 있는 임의 세계를 엿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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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는 비천한 자리도 없거니와
생의 비굴함도 찾아보기 힘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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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대재난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 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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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이처럼 말씀하신 이유는
사람들을 겁먹게 하시려는 것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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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의 의도는
사람들을 깨우쳐 회개시키시려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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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은 주님의 자비를 믿고
그분께서 가르쳐 주신 사랑을 하며 사는 사람에게는
파멸의 사건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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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희망과 구원의 사건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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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자비를 믿느냐,
주님의 엄하심을 믿느냐에 따라
종말을 대하는 태도는 다르게 나타나기 마련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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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