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70.120916 주연과 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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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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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족보 이야기는
다소 건조하고 재미가 없어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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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족보에는 어머니 마리아 외에
네 명의 여인 이름이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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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여인들 가운데 그 네 명의 여인이
예수님의 족보에 나온 연유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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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인들은 공통점이 있는데,
타마르와 라합, 롯은 이방인들이었고,
우리야의 아내인 밧세바는
이방인 남자와 결혼한 적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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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분명
유다인들의 피를 물려받은 메시아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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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방인들의 피도 물려받은
이방인들의 메시아시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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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예수님의 족보에
이방인 여인들이 나오는 이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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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에서부터 예수님께 이르기까지
가계가 끊어질 위기가 여러 번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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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느님께서 함께하셨기에
예수님의 가계가 이어질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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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탄생은
하느님의 섭리와 보호로 가능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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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탄생에
마리아께서 주연이셨다면
이방인들도 조연을 맡은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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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인은
인생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불평이나 탓을 하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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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은 조연으로
말미암아 더욱 빛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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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내에도
봉사와 희생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묵묵히 실천하는 이들이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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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오늘날,
예수님의 족보에 나오는 네 여인과
같은 이들임을 알아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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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