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성 시조에스(Sisoes)
9098.090603 좋은 땅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에는
몇 가지 과정이 등장하는데,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자주 만나는 과정이랍니다.
길 위에 던져진 듯 고독한 상황이랍니다.
돌밭처럼 암담하고,
기시덤불처럼 헝클어지는 상황이랍니다.
어찌 이것밖에 없겠느냐고 합니다.
피할 수 없는 과정은
얼마든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극복이랍니다.
인내 말고
무엇이 있을는지 묻습니다.
그러니
맡기며 살아야 한답니다.
어떻든 과정은 지나가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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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씨앗도 마찬가지랍니다.
햇볕과 물과 영양분을 기다린답니다.
하늘의 힘에 의지해서 자라고 있는 것이랍니다.
마음속의 씨앗도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한답니다.
희망이라는 햇볕과, 기도라는 물과,
희생이라는 거름을 기다려야 한답니다.
그러한
에너지가 있어야
자랄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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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결실은
하느님을 만나는 일이랍니다.
그분과의 만남을
어마어마한 무엇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면서
느끼는 감사와
기쁨이 그분이 손길이며 배려랍니다.
그 속에서
그분을 보는 것이랍니다.
사랑인
그분을 깨닫기 시작하면
신앙의 길은 기쁨으로 바뀐답니다.
부담감은 사라지고
평온함이 찾아온답니다.
좋은 땅의 출발이 시작된 것이랍니다.
나는? 외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