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151.090728 의무
어떤 지주가
포도밭을 일구고
포도주 공장까지 차린 뒤 세를 놓았답니다.
그런데
사용료를 내지 않는답니다.
돈을 받으려
하인들을 보냈더니
오히려 그들을 죽이고
포도원을 가로채려했답니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 자들이랍니다.
이스라엘의 행동역시 그렇다는 말씀이랍니다.
예언자를 죽이고 그분마저 없애려 한다는 지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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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우리는 은혜를 망각하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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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께서는
우리에게도
예언자를 보내주셨습니다.
‘사건과 만남’이라는 예언자랍니다.
얼마나
많은 사건을 통해
그분께서 말씀을 남기셨느냐고 합니다.
고통스러운 사건일수록
그분의 말씀은 강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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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역시 마찬가지랍니다.
우연인 것 같아도
‘분명한 뜻‘이 담겨 있는
만남이 얼마나 많았느냐고 합니다.
하지만 지나고 나면 잊어버린답니다.
그때의
느낌과 깨달음을
묻어 버리고 만답니다.
말씀은
이런 삶을 돌아보라는 질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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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은
미래를 상징한답니다.
생명과 함께
맡겨 주신 우리의 한평생을 뜻한답니다.
그러니
인생의 소작료는 내야 한답니다.
시간을 바치고
소유를 바치고
정열을 바치는 것이랍니다.
‘기도생활과
봉사 생활’은
다만 그 방법일 뿐이랍니다.
그러므로
기도와 봉사는 의무랍니다.
할수록
은총을 만나게 되는 의무랍니다.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