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리라

외통묵상 2009. 7. 3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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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Dorothea)

 

9154.090731 두드리라

 

 

그분께서는

하느님을 아버지로 부르셨답니다.

 

어떤

기록보다도

가깝고 생생하게

하느님을 표현한 것이랍니다.

 

하느님에 대해선 완벽하게 알 수 없답니다.

 

하지만

아버지라 했을 때는

느낌을 구체화할 수 있답니다.

 

아버지라는 가르침은

어떤 신학 이론보다도

설득력 있고 친근감이 있답니다.

.

.

.

‘너희 가운데

어느 아버지가

생선을 청하는 아들에게 뱀을 주겠느냐?

달걀을 청하는데 전갈을 줄 아버지가 어디 있겠느냐?’

.

이렇듯,

말씀은 아버지이신

하느님의 마음을 전해주고 있답니다.

 

그런데도 아직

‘벌주는 하느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어린이의 신앙’에 머물고 있는 것이 된답니다.

.

.

.

죄의식 때문에

하느님을 감히 아버지로 부르지 못할 수 있답니다.

 

그분 앞에서

뻔뻔스러울 수는 없답니다.

 

하지만

지나친 위축도

바른 자세가 아니랍니다.

 

부모 앞에서

벌벌 떠는 자녀를

좋아할 아버지가 어디 있겠느냐고 합니다.

 

우리는

죄를 짓는 인간이랍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

하느님의 자녀임을

잊어서는 안 된답니다.

 

그러기에

끊임없이 기도한답니다.

 

두드리면

아버지는 반드시 열어주신답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두드리다

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답니다.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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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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