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막달레나 소피아 바라(Magdalena Sophie Barat)
9182.090831 부활
아이들이
장난치며 놀고 있을 때에는
부모님 생각을 하지 않는답니다.
하지만
위험한 일을 당하면
‘엄마’를 먼저 부른답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로,
평소에는 자신 있게 살다가도
고통을 당하면 한풀 꺾인답니다.
헤어나기 힘든
고통 앞에서는 좌절한답니다.
하느님을 찾을 수 있는 기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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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집트에 정착했을 때에는
하느님을 별로 찾지 않았답니다.
그러나
파라오가 유다민족을
말살하려 했을 때에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하느님께 매달렸답니다.
그러기에
위대한 능력을 지닌 모세를 만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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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도
마찬가지랍니다.
“사업이 잘되면
믿음을 가지겠습니다.”
“병이 나으면 성당에 다니겠습니다.”
이렇게
청원하는 이들이 종종 있답니다.
그러나
조건이 이루어졌을 때,
정말 감사하며 신앙생활로 나아갔었느냐고 합니다.
별로 많지 않답니다.
그러나
사기를 당해 재산을 잃거나
가족이 고통 받는 일을 당하게 되면
믿음을 다시 생각한답니다.
그러한
고통으로 말미암아
신앙의 힘을 새롭게 찾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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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늪을
지나 본 사람이라야
은총의 소중함을 안답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다
넘어져 본 사람이라야
‘살아 있는 부활’을 희망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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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은
두려움으로 끝나는
‘마지막’이 결코 아니랍니다.
신앙생활을
충실히 하다 보면
‘하느님의 나라’는 자연스레 주어진답니다.
빛을 보는
새로운 삶이 시작된답니다.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