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시메온 살로(Simeon Salus)
9227.091018 십자가
십자가는
사람을 죽이는 형틀로,
본래 부끄러운 것이었답니다.
.
수많은 사람들의
한이 쌓인 저주의 나무였답니다.
일반
사형수는
간단히 죽였지만
십자가형은 달랐답니다.
사형수는
먼저 채찍으로
반쯤 죽도록 맞는답니다.
그러다가
조금 회복되면
상처투성이의 몸으로
자신이 매달릴 십자가를 지고 걸어야 했답니다.
형장에
도착하면 군인들이
산채로 손발에 굵은 못을 박았답니다.
그러고는
숨이 끊어질 때까지 매달아 놓았답니다.
.
일주일 가까이
숨이 붙어있는 모진 사람도 있었답니다.
십자가는
이렇게 수치의 나무였답니다.
.
.
.
그분께서는
당신의 십자가형
죽음을 예고하신답니다.
당신을
따르는 이들도
그렇게 죽음을 체험해야 된다고 하신답니다.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일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
,
.
부활의
희망이 없다면
얼마나 받아들이기 힘든 말씀이냐고 합니다.
.
부활은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의 반전’이랍니다,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하늘의 이끄심’이랍니다.
.
십자가를
져야 부활이 온다고 하신답니다.
십자가를 지는
‘비참한 상황’을 극복해야
부활의 현실을 만날 수 있다는 가르침이랍니다.
어쩔 수 없어서
‘지고 가는 십자가가 아니라
기쁨과 희망으로 지는 십자가가 되어야 한답니다.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