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이냐시오(김정자 마리스텔라 작)
9269.091207 삼위 일체
위격(位格)은
인격(人格)이란 말과 비슷하답니다.
인격이
산 사람에게 적용된다면
위격은 영혼에 응용하는 한자말이랍니다.
이렇듯
삼위일체 교리는 간단하답니다.
막연함만으로
다가가서는 안 될 일이랍니다.
하느님에 대해
온전히 알 수는 없지만
무작정 덮어두는 것도 바른 자세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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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부모님을 완벽하게
아는 자녀는 없답니다.
나이 들면서
조금씩 알게 된답니다.
그러다
혼인해서 자식을 낳게 되면
비로소 부모의 심정을 깨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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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알게 되는 과정도 비슷하답니다.
처음부터
알 수는 없답니다.
세례 받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조금씩 깨달아지는 것이 순서랍니다.
잘못이
많은데도
끊임없이 베풀어 주시는
은총을 통해 그분을 느끼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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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깨달음에는
지식이 중요하지 않답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는데
이론이 필요하지 않은 것과 같답니다.
그분들이
어떻게 사셨고
‘어떻게 대해주셨는지’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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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는
이론이 아니랍니다.
하느님의
‘존재 모습’을
표현한 용어일 뿐이랍니다.
중요한 것은
심위 일체 안에서
묵상해야 할 메시지랍니다.
성부
성자
성령께서
완벽한 일치로 계신다는 가르침이랍니다.
그
가르침을
우리도 가정 안에서 이루어야 한답니다.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