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크의 성 발프리도(Walfridus)
9375.100331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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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뜻으로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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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능력까지도
아버지께서 주셨음을 선언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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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에
당신을 따르는 것이
곧 아버지를 따르는 것이라고 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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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그분의 ‘모든 것’은
순명을 기초로 시작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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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순명을 쉽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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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의
노력과 훈련이
없으면 더욱 어렵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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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순명은
‘자연’에 순응하는 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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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가끔은 ‘가진 것’을 잃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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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에
휩쓸리거나
바람에 쓸려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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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자연의
‘진짜바람’도 있지만,
사람이 만든 ‘태풍 같은’ 사건이 더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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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폭풍이 불면
가지가 찢어지거나 뿌리가 뽑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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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풀은
‘먼저 눕고’,
‘먼저 일어나기’에
생명력을 간직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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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하게
맞서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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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바람에게
길을 비켜 준다고 생각할 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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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욕심의 폭풍에
맞서는 이들이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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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우울’은
그렇게 해서 생겨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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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탐욕 앞에서
자신을 낮추어야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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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아버지의 뜻에
순명하는 모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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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이 불면
‘풀’들은 몸을 숙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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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에서
자연의 지혜를 배워야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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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애서
사람의 앞날을 보아야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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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