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성 스타니슬라오 코스트카(Stanislaus Kostka)
9383.100705 사랑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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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목자이신 주님께서는
길 잃은 양을 결코 버려두시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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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미 그분의 양 떼이고 백성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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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그분의 너른 가슴에 파묻혀
그분과 함께 살아가기를 바라는 약한 인생일 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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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 자신이
그분의 음성을 듣고도 자꾸만 멀리 도망치려는
못된 마음을 가진, 길을 잃고 헤매는 죄인임을 잘 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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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
어쩌면,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지도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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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다고 말하면서도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
어리석고 교만하고 형편없는 인생일지도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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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쩌면,
주님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주님의 그늘에서 벗어나려 하거나,
주님 위에 군림하려 드는지도 모르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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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는
그러한 우리를 위해
모욕의 길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기꺼이 십자가를 지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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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죄도 없으신 분께서
우리 죄 때문에 그토록 황당한 일까지 당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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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함으로 말하자면
그분보다 더한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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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그분께서는
불평한마디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우리를 두둔해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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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마음은
바로 그러한 사랑의 마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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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러한 주님의 마음을
조금이라고 닮아 세상 사람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증언하는 삶을 살 것을 결심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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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거룩하신 마름을 기억하며,
나의 십자가를 끌어안고 주님을 따르기로 맹세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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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