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9400.100816 참과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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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는
악을 만드시지 않고,
죄도 창조하시지 않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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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찌하여
세상에 악이 존재하고,
인간은 죄를 짓게 되었으며
주님께서는 왜 그것을 없애 버리지 않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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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때는
세상 종말이고,
일꾼들은 천사들이다.
그러므로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사람의 아들이 자기 천사들을 보낼 터인데,
그들은 그의 나라에서 남을 죄짓게 하는 모든 자들과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을 거두 어,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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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은
주님의 뜻을 저버리는
온갖 불의한 인간의 생각(관념이나 이념)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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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각들을
행동에 옮김으로써
사람을 주님 안에
머무르지 못하게 하여
주님에게서 이탈하게 만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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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이나 죄는
사람이 주님 위에 군림하려는
모든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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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라지가 없고
악인이 없는 세상을 소망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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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는 정작
자신의 삶의 모습조차 잘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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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라지인지 악인인지,
아니면 선인인지 잘 구별해내지 못하고,
어느 것이 참인지 거짓인지를 잘 식별해내지 못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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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추수 때
가라지가 아닌
밀알이 되도록,
매순간 우리 삶을 되돌아보고,
주님을 떠나지 않고 언제나 그분 안에
머무르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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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