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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6.110311 떠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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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영성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직면하는 중요한 질문은
‘예수님이냐?’, ‘나?’냐 하는 물음이랍니다.
매사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자 하는 집착 때문에,
우리는 내 안에서 ‘주님’을 몰아내고
그 영광의 자리에 온통 ‘나’를 자리 잡게 한답니다.
마음
밑바닥에서
예수님과 경쟁을 벌여서 내가 이기고 만답니다.
이런
믿음의 삶을 살다가는
허무한 ‘영적인 패배자’가 되고 만답니다.
요한의 위대함은
많은 사람과, 심지어 예수님께 까지
세례를 베푼 ‘세례자’로서의 업적 대문이 아니랍니다.
오히려
자신은 작아지고 작아져서
한 점 티끌이 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그 자리에 예수님을 모셔놓은 데 있답니다.
우리가
봉사하고
말없이 떠난 자리에도
그렇게 주님만이 계셔야 한답니다.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