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00.110506 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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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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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는
하느님께서 부모의 몸을 빌려
이 땅에 보내신 ‘하느님의 자녀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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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부모라는 이름으로 위탁한 것이니,
자녀가 부모의 ‘소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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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부모의 소유물이 되면
그 아이들 인생도 왜곡되고 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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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제 먹을 복은 타고난다.”
는 말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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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하느님께서 인간 생명을
이 땅에 보내실 때는 뜻이 있고 보살핌이 있다는 뜻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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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낳았지만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자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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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오히려
하느님께 자녀들을 맡기는
연습을 하는 것이 현명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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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눈앞에 보이는 자녀들의 모습에 집착하지 말고,
인생 전체를 두고 자녀들을 바라보아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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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녀를
주님께 믿고 맡길수록,
자녀에게 주어지는 하느님의 은총도 커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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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