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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뜻에 합치는

구체적인 방법 / 육신의 고통

   우리는 의도적으로 고통을 하느님이 주시는 정도만큼,주시는 날짜만큼 수렴해야 한다. 물론 우리가 아플 때에 그것을 치료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것이 하느님의 뜻인 것이다.

그러나 모든 방법을 쓰고도 치료할 수 없을 때에는 우리의 뜻을 하느님의 뜻에 합치자. 하느님의 뜻에 합치는 것이 건강을 되찾는 것보다 낫다.

담담하게 “주님, 저는 병자로 남아 있기를 바라지도 않고 건강해지기를 바라지도 않습니다.다만 당신의 뜻을 따르고 싶을 뿐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중략)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서.”(마테 26,39)병고는 우리 영성생활의 시금석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병고는 우리의 성덕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나타내 주는 시험지 노릇을 해주기 때문이다.

만일 그대의 영혼이 병고로 말미암아 흔들리는 일 없이 꿋꿋하고 슬퍼하거나 실망하는 일이 없고, 성급히 치료되기를 조바심하며 안절부절 못하기보다

오히려 모든 것을 편안한 마음으로 의사와 그대의 장상에게 일임하고, 조용하고 숙연하게 하루하루를 지내면서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긴다면 이는 분명히 그대의 성덕이 확고한 기반에 서 있다는 증거이다.

한편 고통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의 경우는 어떤가? 그는 사람들이 자기에게 관심을 쏟지 않는다고 투덜거린다.

자기의 아픔은 견디기 어렵다고 한다. 의사들도 제대로 자기 병을 알아내지 못한다고 한.

하느님의 손길이 자기에게 너무 가혹하다고 넋두리를 한다.

프란치스코회의 성 보나벤트라가 성 프른치스코에 관하여 한 이 이야기는 말해둘 만하다.

어느 땐가 성 프란치스코의 병세가 나빠져서 성인이 몹시 큰 고통을 겪게 되었다. 성인을 간호하던 수사 한 사람이보다 못해서 동정어린 말로 성이에게 여쭈었다.“참 하느님도 무심하시네.

사부님, 하느님의 손이 사부님께 너무 심하신 것 같습니다.하느님께 좀 부드럽게 해주십사고 기도시면 어떻습니까?”

이 이야기를 듣던 성인은 벌떡 일어나면서 정색을 하고 말했다.

“사랑하는 형제여. 지금 뭐라고 말했습니까? 형제가 지금 한 말은 비록 간단하게 입 밖에 내놓은 말이지만 그 결과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기나 합니까? 형제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성급히 하느님의 섭리를 심판한 것이고 거룩하신 하느님의 뜻을 배반하라고 한 말이 아닙니까?나는 다시는 형제를 안 보렵니다.”

그러면서 병으로 쇠약해진 몸을 일으켜 바닥에 내려와 무릎을 꿇고 마룻바닥에 입을 맞추면서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었다.

“ 하느님 아버지,저는 당신께서 주시는 이 고통에 감사합니다.혹 당신이 원하신다면 이보다 심한 고통을 보내주십시오. 부족한 제가 당신께 간구하오니 당신이 기쁘시다면 그 기쁨을 저를 위해 아끼지 마시옵소서.저의 기쁨이란 오로지 당신의 뜻이저에게서 이루어지는 것뿐입니다.”

/성 알퐁소 데 리구오리(1696-17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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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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