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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2.1107562 하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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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우리 사회에는
일소가 코뚜레를 걸고
워낭을 달고 살듯,
자신의 삶의 멍에를 묵묵히 메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이들이 많답니다.
이들은
죽음을 앞두고서야
삶의 코뚜레와 워낭을 떼어놓을까,
사는 동안은 피할 수 없는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묵묵히 나아간답니다.
눈치 빠르고
남을 속이며
약삭빠른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자기 삶의 멍에를 메고
소처럼 정직하고 우직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이들이 진실한 삶을 사는 것이랍니다.
자신의 인연과
사건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겸손하고 온유하게 살아가는 그들이
참으로 하늘나라를 일구어 가는 사람들이랍니다.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