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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손을 내 밀 때

내 마음속에 가장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사람은

내가 가장 외로울 때 내 손을 잡아주던 사람이었습니다.

St. Francesc

그러니까 손을 잡는다는 것은

서로의 체온을 나누는 일인 동시에

서로의 가슴 속 온기를 나눠 가지는 일이기도 한 것이지요.

St. Francesc 

사람이란 개개인이 서로 떨어진 섬과 같은 존재지만

손을 내밀어 상대방의 손을 잡아주는 순간부터

두 사람은 하나가 되기 시작합니다.

St. Francesc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조용히 손을 내 밀었을 때

그때 이미 우리는 가슴을 터놓은 사이가 된 것.

St. Francesc

/ 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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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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