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와 사랑

외통묵상 2011. 11. 20.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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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6.111120 자비와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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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자

포도 재배(栽培)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십시오,

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그러면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

그러지 않으면 잘라 버리십시오.”

.

.

.

우리 시대의 이야기로 바꾸면,

주님의 포도밭에 서 있는

한그루 무화과나무인 우리가

은총으로 부르심을 받아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만,

삶에서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다는

주님의 꾸짖음이랍니다.

.

우리는 해마다

좀 더 나은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지만

결국 지난해보다 나아지지 않았답니다.

.

어쩌면

조금도 너 나아지지 않은 채

이대로 평생을 살지도 모른답니다.

.

다행이 복음의 활자가 바뀌지 않아서

해마다 무화과나무를 베어버리지 않고

한 해씩 연기해 준답니다.

.

정말

다행이랍니다.

.

복음이 늘 같은 말씀이듯

주님께서는 해마다

우리를 이렇게 용서하시며

기다리고 계신답니다.

.

질기게도

더 나아지지 낳는 우리와

그래도

당신의 자비와 사랑을 놓지 않으시는

주님 사이의 줄다리기가 복음 말씀이랍니다.

.

열매를

맺어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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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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