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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집은 어디니? 오늘은 어디에 앉고 싶니? 살아가는 게 너는 즐겁니? 죽는 게 두렵진 않니? 사랑과 이별 인생과 자유 그리고 사람들에 대하여 나는 늘 물어볼 게 많은데 언제 한번 대답해 주겠니? 너무 바삐 달려가지만 말고 지금은 잠시 나하고 놀자 갈 곳이 멀더라도 잠시 쉬어가렴 사랑하는 나비야 /이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