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는 말은

시 두레 2016. 6. 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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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다는 말은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오는 날의 첼로 소리 같기도 하고 
맑은 날의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한 

너의 목소리 들을 때마다 
노래가 되는 말 

평생을 들어도 가슴이 뛰는 말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칠맛 나는 
네 말 속에 들어 있는 
평범하지만 깊디깊은 
그리움의 바다 보고 싶은데... 

나에게도 푸른 파도 밀려오고 
내 마음에도 다시 새가 날고...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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